5부 2026년 청년미래적금 신설 | 주거급여 인상 핵심정리

2026년 청년미래적금 신설 | 주거급여 인상 핵심정리

2026년은 청년 자산형성과 주거지원 정책에 큰 변화가 있는 해입니다. 청년도약계좌를 대체하는 청년미래적금이 새롭게 출시되고, 주거급여 기준임대료도 최대 11% 인상됩니다. 청년 월세 지원도 상시화되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미래적금이란?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3년간 매월 저축하면 정부가 6~12%의 기여금을 매칭해주는 정책형 적금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청년희망적금,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를 잇는 청년 자산 형성 정책 상품입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가 길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중도해지율이 높아지는 추세였는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로 설계했습니다.

2026년 예산안에 7,446억원이 편성되어 약 48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청년도약계좌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신규 가입을 받습니다.

가입 조건 상세

연령 조건: 만 19세~34세 청년이 대상입니다. 병역 이행자는 복무 기간(최대 6년)을 연령 계산에서 제외해 만 40세까지 가입 가능합니다.

소득 조건: 근로소득 연 6,000만원 이하이거나 자영업자는 연매출 3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2026년 기준 4인 가구 중위소득 200%는 약 1,299만원입니다.

자영업자 가입 가능: 기존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소상공인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청년미래적금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무직자: 소득이 없어도 가입은 가능하지만, 정부 매칭 지원은 제외됩니다.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만 적용됩니다.

일반형 vs 우대형 비교

일반형은 일반 청년과 소상공인이 가입 대상입니다. 납입액의 6%를 정부가 매칭 지원합니다. 월 50만원 납입 시 매월 3만원이 추가 적립됩니다.

3년간 월 50만원씩 납입하면 원금 1,800만원에 정부기여금 108만원이 더해집니다. 여기에 은행 이자(연 5% 가정)까지 합산하면 만기 수령액은 약 2,080만원입니다. 연환산 수익률로 계산하면 약 12%에 해당합니다.

우대형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지 6개월 이내인 청년이 대상입니다. 3년 근속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납입액의 12%를 정부가 지원합니다. 월 50만원 납입 시 매월 6만원이 추가 적립됩니다.

3년간 원금 1,800만원에 정부기여금 216만원, 은행 이자까지 합산하면 만기 수령액은 최대 2,200만원입니다. 연환산 수익률이 무려 16.9%에 달합니다. 일반형보다 120만원 이상 더 받는 셈입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 청년은 별도로 2년간 최대 720만원의 근속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어, 청년미래적금과 함께 활용하면 자산형성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청년미래적금 추가 혜택

이자소득 비과세

일반 적금은 이자소득에 15.4%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청년미래적금은 발생한 이자소득 전액이 비과세입니다. 같은 금리라도 실제 수령액이 더 많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용점수 가점

2년 이상 성실하게 납입하면 개인 신용평가 점수에 5~10점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 시기에 신용점수를 높여두면 향후 대출 금리 혜택 등에서 유리합니다.

부분인출 가능성

청년도약계좌는 납입액의 40%까지 부분인출이 가능했습니다. 청년미래적금도 유사한 제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세부사항은 출시 시 확정됩니다.

청년도약계좌와 상세 비교

납입 기간: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입니다. 짧은 기간 안에 목돈이 필요하다면 청년미래적금이 유리합니다.

월 납입 한도: 청년도약계좌는 월 최대 70만원, 청년미래적금은 월 최대 50만원입니다. 납입 부담은 청년미래적금이 적습니다.

정부 지원율: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구간에 따라 3~6%로 복잡합니다. 청년미래적금은 일반형 6%, 우대형 12%로 단순하고 지원율도 더 높습니다.

만기 수령액: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70만원 납입 시 최대 약 5,000만원입니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간 50만원 납입 시 최대 약 2,200만원입니다. 연평균 수익률은 청년미래적금이 더 높습니다.

추천 대상: 중소기업 취업자나 짧은 납입을 선호하면 청년미래적금, 장기간 안정적으로 큰 목돈을 만들고 싶으면 청년도약계좌가 적합합니다.

중복 가입과 갈아타기

청년미래적금과 청년도약계좌는 중복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두 상품의 대상층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해지 후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것은 가능합니다. 과거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기가 허용됐던 선례가 있어, 이번에도 전환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청년도약계좌를 이미 3년 이상 유지했다면, 중도해지해도 비과세와 정부기여금이 유지됩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

2026년 상반기 출시 후 시중은행 앱(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또는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비대면 가입 시 우대금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요 서류: 신분증, 소득확인증명서(국세청 홈택스 발급), 재직증명서(우대형 해당 시), 사업자등록증(소상공인 해당 시) 등입니다.

구체적인 가입 시기와 적용 금리는 금융위원회에서 예산 확정 후 발표 예정입니다.

2026년 주거급여 인상

주거급여는 저소득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임차가구에게는 월세를, 자가가구에게는 주택 수선비용을 지원합니다. 부양의무자 기준 없이 소득인정액만으로 선정합니다.

2026년 선정기준

주거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 가구가 대상입니다. 2026년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인 가구 123만 834원, 2인 가구 202만 2,939원, 3인 가구 258만 5,265원, 4인 가구 311만 7,474원, 5인 가구 362만 581원, 6인 가구 410만 6,220원입니다.

2025년 대비 1인 가구 기준 8만 3천원이 상향되어, 더 많은 가구가 주거급여 대상에 포함됩니다.

기준임대료 인상 (임차가구)

2026년 임차가구 기준임대료가 급지별·가구원수별로 1.7~3.9만원(4.7~11.0%) 인상됩니다. 전국을 4개 급지로 나누어 차등 지원합니다.

1급지(서울): 1인 가구 약 35.9만원, 2인 가구 약 40.3만원, 3인 가구 약 47.9만원, 4인 가구 약 55.4만원

2급지(경기·인천): 1인 가구 약 30만원, 2인 가구 약 33.5만원, 3인 가구 약 39.8만원, 4인 가구 약 46만원

3급지(광역시·세종·수도권 외 특례시): 1인 가구 약 24만원, 2인 가구 약 26.8만원, 3인 가구 약 31.8만원, 4인 가구 약 36.8만원

4급지(그 외 지역): 1인 가구 약 19.6만원, 2인 가구 약 22만원, 3인 가구 약 26.1만원, 4인 가구 약 30.1만원

7인 가구는 6인 가구 기준임대료와 동일하며, 8~9인 가구는 6인 기준임대료에 10%를 가산합니다.

지급액 계산 방법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선정기준 이하면 기준임대료(또는 실제 월세 중 적은 금액) 전액을 지원받습니다.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면 자기부담분을 차감합니다. 자기부담분 = (소득인정액 - 생계급여 선정기준) × 30%입니다.

예시: 서울 1인 가구, 소득인정액 100만원, 월세 30만원인 경우

→ 생계급여 선정기준(82만원) 초과분: (100만원 - 82만원) × 30% = 5.4만원 자기부담

→ 주거급여 지급액: 30만원 - 5.4만원 = 24.6만원

실제 월세가 기준임대료보다 낮으면 실제 월세만큼만 지급됩니다. 전세의 경우 보증금을 연 4%로 환산해 월세로 계산합니다.

수선유지급여 (자가가구)

자가 소유 가구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수선비용을 지원받습니다. LH가 주택 상태를 조사해 경보수, 중보수, 대보수로 구분합니다.

경보수(3년 주기): 도배, 장판 교체 등 - 591만원

중보수(5년 주기): 창호, 단열, 난방 등 - 950만원

대보수(7년 주기): 지붕, 기둥, 벽체 등 - 1,400만원

도서지역(제주 본섬 제외)은 수선비용의 10%가 추가 가산됩니다.

주거급여 신청 방법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합니다.

필요 서류: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금융정보 제공동의서, 임대차계약서(임차가구), 신분증, 통장사본 등

신청 후 LH에서 주택조사를 진행하며, 약 1개월 내 지급이 시작됩니다. 문의는 주거급여콜센터 1600-0777로 하시면 됩니다.

청년 월세 지원 상시화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청년 월세 지원이 2026년부터 상시 신청 체계로 전환됩니다. 기존에는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거나 분기별로만 신청을 받았지만, 이제는 연중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내용

월 최대 20만원씩 최대 24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납부하는 월세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임차보증금과 관리비는 제외됩니다.

지급일은 매월 25일이며, 청년 본인 계좌로 현금 지급됩니다.

지원 대상 상세

연령: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일부 지자체는 39세까지 확대)

소득 기준:

- 청년독립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 원가구(부모):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 기준:

- 청년독립가구: 총 재산 1억 2,200만원 이하

- 원가구(부모): 총 재산 4억 7,000만원 이하

원가구 소득·재산 미고려 대상:

- 30세 이상인 경우

- 혼인(이혼 포함)한 경우

- 미혼부·모인 경우

- 30세 미만이지만 소득이 중위소득 50% 이상으로 생계를 달리한다고 인정되는 경우

필수 조건: 청약통장 가입(종류 무관), 전입신고 완료

지원 제외 대상

주택 소유자(분양권, 입주권 포함), 직계존속·형제자매 등 2촌 이내 주택 임차자, 공공임대주택(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주거급여 수급자는 월세지원금과 주거급여가 중복될 경우 주거급여를 차감하고 지급합니다.

신청 방법

온라인: 복지로에서 신청

오프라인: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

필요 서류: 월세지원 신청서, 소득·재산 신고서, 임대차계약서(확정일자 필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 후 약 45일 이내 지원 결정이 나며, 신청일 기준 당월 월세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함께 확인하세요

2026년 복지정책 시리즈의 다른 글도 함께 확인하세요.

1부: 2026년 달라지는 복지정책 총정리

2부: 2026년 기준 중위소득 6.51% 인상

3부: 2026년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4부: 2026년 육아휴직 급여·아동수당 확대

마무리

2026년은 청년 자산형성과 주거지원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는 해입니다. 청년미래적금으로 3년 만에 최대 2,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고, 주거급여와 월세 지원으로 주거비 부담을 줄이세요.

특히 중소기업 취업 청년이라면 우대형 12% 매칭과 근속 인센티브까지 받아 자산형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갈아타기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정책 세부사항은 변경될 수 있으니, 금융위원회복지로 공식 발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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