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가격 및 보험 적용 현황 - 2025년 최신 정보

GLP-1 가격 및 보험 적용 현황 | 2025년 최신 정보

GLP-1 비만치료제는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이 치료 접근성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급여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국내외 가격 현황과 보험 적용 전망을 상세히 분석해드립니다.

1. 국내 GLP-1 비만치료제 가격 현황

1.1 위고비 (Wegovy) 가격

출하가: 37만 2,025원 (용량별 가격 차이 없음)
공급가 기준 용량별 가격:

  • 0.25mg ~ 1.0mg: 20만원대 초·중반
  • 1.7mg: 30만원대 초반
  • 2.4mg: 기존 가격과 동일 (37만원)

노보 노디스크 관계자는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는 처방은 필요하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품목이기 때문에 출하 가격과 소비자의 실제 구입 가격은 차이가 난다"며 "다만, 위고비의 가격은 삭센다 유지요법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해졌다"고 밝혔다.

1.2 삭센다 (Saxenda) 가격

기존 가격: 한달에 약 20~50만원 정도 (용량에 따라 차이)
마운자로 출시 대비 가격 조정: 용량별 차등 가격제 도입으로 일부 용량에서 가격 인하

1.3 마운자로 (Mounjaro) 예상 가격

해외 기준: 한달에 사용하는 4회 분량이 약 1000달러(한화 120만원 정도) 수준
국내 출시 시: 위고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
급여 현황: 당뇨 적응증 급여 신청 중, 비만 적응증은 비급여 예정

2. 해외 GLP-1 가격 비교

2.1 미국 가격

위고비: 한 달 기준 약 1,350달러(약 180만원)
마운자로: 위고비보다는 저렴한 편
특징: 오젬픽(Ozempic)이나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같은 GLP-1 계열의 의약품은 비만과 당뇨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건강보험 미적용 시 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약값은 한 달에 1000달러 정도로 고가다.

2.2 일본 가격

위고비: 약 290달러(약 37만원) 수준
보험 적용: 의료보험 적용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투약 가능
환자 부담: 보험 급여 적용 시 30% 가량만 부담

2.3 유럽 가격

덴마크: 4주분 기준 2,370덴마크 크로네 (미국 대비 25% 수준)
독일: 302유로 수준
영국: 200~300 파운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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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건강보험 적용 현황

3.1 현재 상황

모든 비만치료제: 비급여 품목 (건강보험 미적용)
당뇨 적응증 GLP-1: 일부 급여 적용 (오젬픽, 트루리시티 등)
비만 적응증: 전면 비급여

현재 비만 치료제에 대한 FDA 가이드라인은 5% 이상의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았더라도 급여에 적용되는 사례가 없다.

3.2 비급여로 인한 문제점

비급여 품목인 만큼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임의로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 구입 가격은 서로 상이할 수 있다. 비급여 약물 특성상 한달 약제비가 수십 만원에 달해 저소득층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3.3 마운자로의 차별화 전략

위고비가 건강보험 비적용 대상인 반면에, 경쟁 제품인 마운자로는 건강보험 적용을 목표로 보건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 적응증의 마운자로가 급여 출시됐을 때 한국릴리가 비만 적응증으로 동시 공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4. 미국의 건강보험 적용 추진

4.1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미 바이든 행정부가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 이하 GLP-1) 약물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한다. 미국 보건부(HSS)는 지난 11월 26일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들이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에 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4.2 보험 적용 대상 및 혜택

대상: 메디케어 가입자 340만 명과 메디케이드 가입자 400만 명
환자 부담: 약값의 5% 정도만 부담하고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됨
의미: 비만 치료제를 단순히 체중감량 의약품이 아닌 만성질환 치료제로 분류하고자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제안은 미국이 비만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의미한다.

4.3 실현 가능성과 한계

AP통신은 "트럼프 본인은 비만 치료제의 보험 적용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는 기조에 맞춰 바이든의 제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5. 높은 가격으로 인한 치료 중단 문제

5.1 중단율 현황

새로운 GLP-1 체중 감량 약물 중 하나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후 환자의 4분의 1 이상이 이미 약물을 중단했으며, 첫 사용 후 1년이 지나면 3분의 1 이상이 약물을 중단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5.2 비용이 주요 중단 원인

파텔 연구팀은 "30일 공급량당 본인 부담 비용이 1% 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GLP-1 작용제 복용 중단 확률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가난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부유한 지역의 사용자보다 GLP-1 사용을 중단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본인 부담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중단률도 증가했다.

5.3 치료 접근성 격차

GLP-1 RA의 지속적인 사용을 위한 접근성 문제, 특히 경제적 요인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비만 치료의 격차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비만학회의 비만약 보험 적용 주장과 궤를 같이한다.

6. 국내 급여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

6.1 의료계의 급여화 요구

비만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급여화가 꼭 필요하지만, 예방적 또는 미용적 성격으로 인지되는 비만은 현실적으로 급여까지 가는 길이 멀기만 하다. 때문에 질병적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6.2 정부의 입장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비만이 질병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는데, 보통 비만은 위험요인이라고 알고 있으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다보니 '예방'의 관점에서 접근된다. 그러나 건강보험에서는 예방이 아닌 '질환'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비만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6.3 급여화를 위한 접근 방향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는 단순히 비만을 얘기하기보다는 비만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면서, 비만이 없어질 경우 질환이 훨씬 더 치료된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당뇨 및 심한비만이 동반된 환자들에서라도, 현재의 적응증에서라도 급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7. 해외 보험 적용 사례

7.1 일본 사례

한국과 유사한 보험 체계를 갖춘 일본은 비만치료제를 처방할 때 보험 급여를 적용할 수 있기에, 비만 환자가 의약품 가격에서 30%가량만 부담하고 있다. 일본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의료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투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7.2 유럽 사례

2024년 3월 8일, FDA로부터 과체중이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질환 효능성을 인정받으며, 보험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에 타국 대비 판매가가 매우 높은 미국에서도 소비자 실부담액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8. 치료 중단으로 인한 악순환

8.1 비만 치료의 악순환

비만 치료 과정에서 악순환은 비만 치료제 급여 적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남가은 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이사(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는 환자 상당수는 비만 치료제 가격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이는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비만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8.2 장기적 의료비 부담 증가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경우, 비만 심화를 비롯해 만성질환 발생 및 악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의료 시스템으로 관리하지 않거나 승인하지 않은 저렴한 약재를 쓰는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8.3 제도권 내 관리의 필요성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급성췌장염 등 중증질환의 부작용이 생기면, 그로 인한 의료비용 발생은 우리 보험 재정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적절하게 사용이 되려면 급여화가 돼서 제도권 내에서 조절, 오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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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민간보험의 대응

9.1 국내 민간보험 동향

삼성화재에서 위고비 처방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이는 높은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민간보험사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9.2 미국 민간보험 현황

애초에 미국에서는 액면가가 높게 책정되었지만, 보험 등으로 커버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 체감 비용은 그보다는 낮다고 한다. 실제로 판매가와 리베이트를 낮췄다가 PBM에서 해당 의약품을 자신들의 보험상품에서 제외해버려 결국 생산이 중지된 사례도 있었다.

10. 비대면 진료와 처방 제한

10.1 비대면 처방 제한 조치

이에 따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내달 2일부터 비대면진료를 통해 비만치료제를 처방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 처방이 제한되는 비만치료제는 ▲리라글루티드 함유제제(비만치료에 한함) ▲세마글루티드 함유제제(비만치료에 한함) ▲터제파타이드 함유제제(비만치료에 한함)이다.

10.2 제한 조치의 배경

비대면 진료를 통하여, 무분별하게 처방되어 오남용을 유도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를 의식하여,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12월 이후 비대면 진료 처방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11. 향후 전망

11.1 시장 성장 전망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규모는 1757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esearch and Research)에서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6년 4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1.2 급여화 전망

"우리나라에서 20대~30대 당뇨병이 굉장히 증가가 되고 있으며 비만도가 심한데, 이들은 사망하기까지 50~60년은 당뇨병을 계속 앓고 질병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한다. 특히 출산율도 줄고 있고 젊은 계층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데, 초기부터 비만도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약제를 급여 사용할 수 있어야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11.3 정책 방향

정부가 비만을 개인 문제이자 미용 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비만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어, 향후 정책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 경제적 부담 완화 방안

12.1 나눠맞기를 통한 비용 절약

위고비는 건강보험이나 실비 보험 적용이 어렵고, 용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됐다가 용량별 가격 차등이 생겼지만 나눠맞기를 하는것이 여전히 더 싸다. 이는 사용자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

12.2 용량별 차등 가격제

마운자로의 한국 출시에 맞춰 가격을 인하하며 용량별 차등 가격제가 도입됐다. 이는 환자들이 초기 저용량부터 시작할 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 변화로 평가된다.

13. 결론

GLP-1 비만치료제는 혁신적인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이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GLP-1 제제인 위고비가 부유한 자들의 비만 치료제로만 계속 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건강보험 적용 추진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일본과 같은 성공 사례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의료계를 중심으로 급여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정책 변화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체중감량을 위한 미용 목적이 아닌, 비만으로 인한 질병 치료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계, 정부, 국민이 함께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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